강아지 건강검진이 필요한 이유
사람은 아픈 것을 스스로 느끼고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나 검진을 합니다만, 말 못 하는 반려동물은 동물의 특성상 아픔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초기에 발견하게 될 경우 치료나 예후가 좋은 반면 늦게 발견하게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말 못 하는 나의 반려견이 좀 더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1. 강아지 건강검진 주기
건강검진의 주기는 반려견의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나이에 따른 검진주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년기 (생후~1살 이하) : 성장단계인 1년 이내 에는 신체검사와 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선천적인 질병이 있지 않는 한, 건강관리만 잘해주면 되는 시기입니다.
- 성년기 (1살~6살) : 1살 이후 성견은 보통 1년~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하면 좋습니다. 견종에 따른 유전병에 대해 정밀검사도 함께 주기적으로 검사를 합니다.
- 중년기 (7살~10살) : 7살부터 중년기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에는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체크해 주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취약한 부분이나 선천적인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할합니다.
- 노년기 (11살 이상) : 노견의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활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면역력이 낮아집니다. 대부분 노견은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면 좋습니다. 검진 외에 평상시 건강상태나 컨디션을 잘 체크하여 이상증세 발생 시 바로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합니다.
2. 건강검진 전 체크사항
평균적으로 검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강아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수의사에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현재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검진 전 먹어도 되는지 수의사에게 꼭 상담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주 보호자외 가족들에게 평상시 강아지의 이상 증상이나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는지 기본정보를 체크합니다.
3. 건강검진 항목
평상시 강아지의 활동 및 컨디션에 대한 문진부터 시작합니다. 배변활동, 운동량, 산책 주기, 평소에 어떤 이상 증상이 없는지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문진을 합니다. 문진 시 반려견의 습관이나 선천적 질병은 수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검진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항목은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고, 검진항목에 따라서도 비용은 다릅니다. 기본적인 신체검사는 구강 및 치아상태, 눈, 귀, 피부 등 검사를 하고 혈액검사, 소변 분변 검사, 영상검사, 초음파, 각종 호르몬 검사 등을 합니다. 또한 추가로 안과질환에 대한 전문 검사를 하거나 강아지 치아 스케일링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4. 강아지 건강관리
주기적인 검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관리해 주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산책 및 놀이,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평소에 항상 관리해 주도록 합니다.
강아지 건강검진의 목적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기 위함이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에 있어서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질병이 악화된 후 발견하면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담도 상당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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