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해도 할까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 한 번쯤 고민했을 겁니다. 혹 인간의 욕심으로 강아지의 생식기를 제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저 또한 세 마리를 키우면서 처음에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여부에 대한 물음에 정답은 없습니다. 고민 중이시라면 강아지 중성화 수술에 대해 살펴보고 결정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1. 강아지 중성화 수술
중성화는 강아지의 생식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강아지 수컷과 암컷의 중성화 수술은 다릅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을 적출하는 수술이라서 수술시간도 짧고 비용도 암컷에 비해 저렴합니다. 간단하고 위험도 적은 반면 암컷 중성화 수술의 경우 간단하지 않습니다. 우선 개복수술로 진행이 되고 수컷에 비해 시간과 노력, 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2.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점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에 비해 수술을 한 강아지가 평균적으로 오래 산다고 합니다. 사고를 예방할 수가 있는데 예를 들면 산책 중에 중성화하지 않은 강아지에게 공격을 할 수 있고 다른 강아지 냄새로 인해 가출할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행동문제 (마운틴, 공격성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립 샘비 대증,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질병에 대한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자궁 축농증과 유선종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두 가지 질병 중에 하나라도 걸릴 확률이 30~40%라고 합니다 (10살까지) 10살 이후에는 더 확률이 높아지고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 수술도 어려워지고 병원비도 많이 비싸집니다.
3.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단점
너무 이른 시기에 수술을 할 경우 기초대사량이 낮아져서 살이 찔 수 있고 덩치가 커질 수 있습니다. 성호르몬이 끊기면 뼈가 더 커질 수 있는데 우리 마루가 그런 것 같습니다. 동종에 비해 덩치가 조금 큽니다. 그리고 암컷의 경우 유선종양 외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지만 (골육종, 림프종) 수술을 안 한다면 다른 질병이 생길 확률보다 유선종양의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4.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안 할 경우 주의할 점
수컷의 경우 산책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중성화 안 한 수컷을 공격할 수 있고, 암컷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생식기를 통해서 세균이 침투되어 자궁 축농증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5. 강아지 중성화 시기
대부분 동물 병원에서 6개월 이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수컷의 경우 나쁜 습관이 생기기 전에 하는 것을 선호하고 암컷의 경우 첫 발정 전에 수술을 했을 때 유방암을 99%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지나서 할 경우 88%이고 더 지날수록 점점 예방률이 떨어집니다. 세 번째발정 후 수술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6.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케어
생후 특별한 질병이 있지 않는 한,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에게 생애 첫 수술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수술 후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도록 보호자가 도와주고 가장 든든한 존재인 보호자가 곁에 있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수술부위를 핥지 않도록 넥 카라를 착용해 주고, 강아지 상태에 따라 짧은 산책을 해주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중성화 수술에 대한 장점 단점을 살펴봤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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