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 강아지에게 좋을까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을 주고 싶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반려인의 마음입니다. 사료 외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급여해 주는 반려인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만, 채소가 강아지에게 좋은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급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에 대해서 알아보고 주의할 점은 없는지 체크해 보도록 합시다.
1.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비트
비트는 섬유질, 비타민C, 엽산 등이 많으며 칼륨이 함유된 뿌리채소입니다. 독성이 없는 채소이고 칼로리가 낮아 비만견에게도 좋은 채소입니다. 또한 비트는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에도 좋습니다. 생비트는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한번 데쳐주거나 부드럽게 쪄주는 방법으로 준비해 주고 먹기 좋게 잘라 주면 좋습니다. 또한, 자주 주는 것보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소량만 주시기 바랍니다. 단, 비트는 옥살 산염이 높기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결석이 있는 강아지는 급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2.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시금치
베타카로틴 칼슘,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이며, 변비를 예방하고 칼륨 덕분에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로 강아지가 먹어도 좋은 채소입니다. 꼼꼼하고 깨끗하게 세척하여 충분히 데쳐서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 시금치도 비트와 마찬가지로 옥살산 성분이 있기 때문에 데쳐서 급여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한 줄기와 뿌리 부분은 제거하고 잎 부분만 가끔 소량으로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당근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강아지에게도 급여해 주는 반려인이 많습니다. 생으로 먹일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익혀서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근을 삶게 되면 수용성 비타민이 물에 녹는다고 하니 쪄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량만 먹이길 바랍니다.
4.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오이
사람이 자주 먹는 채소 중 빼놓을 수 없는 채소가 오이입니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흡수가 잘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할 때 자주 먹게 되는 채소인데, 강아지도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칼로리 높은 간식보다 오이로 급여하면 좋습니다. 단, 좋은 채소라 해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질긴 오이 껍질은 제거하고 강아지에게 맞는 크기로 잘라서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배추
비타민, 무기질,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배추는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특히 푸른 잎 부분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급여할 때는 단단한 줄기 부분보다는 부드러운 잎 부분이 좋습니다. 단, 배추에는 티오시안 산염이 있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 - 브로콜리
슈퍼푸드인 브로콜리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입니다. 다른 채소들과 마찬가지로 섬유질이 풍부해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관절 및 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급여할 때는 1~2분 정도 익혀서 질긴 줄기 부분은 제외하고 꽃봉오리 부분을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채소는 살충제와 화학물질이 묻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세척하거나, 가급적이면 유기농 채소를 급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음식이라도 소량으로만 가끔씩 급여해야 하며, 질병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먹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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